시를 쓰기 전에
동학에 어용하는, 지금 같이 동학 기행하는 사람들을 화자로 상정하고 그분들에게 아첨하는 것 처럼 생각했어요.
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대상과 객관적 거리두기가 되지 못해서 시가 되지 못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또 이 순간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감정의 설사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비시적 함정에 빠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자신의 행위가 혁명의 몸에 붙지 않는. 연약한 인간의 그림자 따라가기의 시라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ㅡㅡㅡㅡ이 점 때문에 혹 시를 쓴다면 이런 시는 배격하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