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

골뫼사니 2026. 4. 14. 02:27

선운사 동백꽃

붉은 꽃들이 지고 있다
살점들 찢겨 나뒹구는가 보다

몇 개 남은 저 꽃은
누구의 목인가

花 中에 피어났던 바람은
꿈이어니 꿈이어니

먀애석불 속에 비원들은
어느 날에나
쿵꽝쿵쾅 뛰어나올까

봄밤에
잠들지 못하는 사람 하나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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