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화부리

골뫼사니 2026. 5. 5. 06:11

밀화부리

외진 산길
나보다 연약해 보이는
사람 만나면

나는 인삿말을 건넨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그 말은
걱정 말아요. 그대

뒤돌아  보지 않고
그냥 가시던 길 가도

안녕하다는 말
그 말은 향기 배인
밀화부리 노랫 소리

내 건네는 인삿말이
어두운 길,
사람이 무서운 외진 길에

하얗게 불켜기 시작하는
불두화였으면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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