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겨울밤 바람 끝이 매워서일까
구름 틈에 하늘 별들 총총하다
이런 밤에
걷는다, 나무들처럼
무성했던 생의 껍질들 벗어버리고
겨울 준비를 하고 있구나
나는 더 많이 두껍게 옷 입어
겨울을 나겠구나
나무들은 가진 것 벗어던지고
겨울의 동굴 속으로 들러가고 있구나
태양이 덜 오는
땅에 던져진 나무의 육신들
찬란하게 흙이 되는구나
겨울 밤
겨울밤 바람 끝이 매워서일까
구름 틈에 하늘 별들 총총하다
이런 밤에
걷는다, 나무들처럼
무성했던 생의 껍질들 벗어버리고
겨울 준비를 하고 있구나
나는 더 많이 두껍게 옷 입어
겨울을 나겠구나
나무들은 가진 것 벗어던지고
겨울의 동굴 속으로 들러가고 있구나
태양이 덜 오는
땅에 던져진 나무의 육신들
찬란하게 흙이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