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은 양심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

성을 다하지 않음과 부끄러움

골뫼사니 2026. 4. 6. 11:44

성을 다하지 않음과 부끄러움

네가 지은 글을 네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네가 지은 글이 다른 이에게 읽혀 칭찬받으려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글의 내용이 자신에 관한 내용이든 타자에 관한 내용이든, 글은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표현하는 기술 모두가 글 읽는 독자의 평을 수반한다.
내가 쓴 글에 대해 독자에게 내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하는 순간, 그것은 독자는 두 가지 점에서 마음이 괴로울 것이다. 깊이, 많이 성을 다하여 옳은 생각을 표현한  것인지, 표현이 탁월하여 그 양식에 축족돼  감응한 것인지를 판단할 것이다.
두  가지가 모두 훌륭하면, 독자들은 누구의 강요도 없이. 칭친의 입술이 반짝일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해야하지 하면서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않을 것이다.
이 때에 나는 왜 안 알아주지? 이런 생각이 떠오르고, 괴로워진다.
이 순간
나는 나라고 하는 것들의 꿈틀거림을 느낀다. 나라고 할 만한 것들,
부끄럽다고 사유되는 순간 나란 것에 집착, 나를 지키고 싶은 생각에 붙잡히는 것이다.
부끄럽다는 것이 이렇게 자신이 능력없음에도 잘 보이기를 딥착하는 것 아닐까?
이미 활시위를 떠난 뒤이며
부끄럽다는 표현은 독자들, 글쓰는 사람들에거 당혹감을 줄 것이다.
그러니, 쉽게 부끄럽다 하지 말라.
전매 특허는 이미 옛날의 울동주나 맹자의 것이다.
다만 너는 성심으로 글을 써내는 것이다.객관적으로 볼 때 아니다싶으면 조용히 아무도 몰래 물러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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