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탁란
몰래
제 새끼를
다른 새의 둥지에
밀어 넣는 것을 보았다
들어온 큰 알이 작은 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다른 작은 알을 떠밀어
떨어뜨린 것을 보았다
저런
저런 하다가
가만……
나는 누구 등을
떠밀어 어둠 속으로 떨어뜨리고
뱃살
이렇게 살찌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