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음성고(五陰盛苦)란
사고(四苦)
애별리고(愛別離苦)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하는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 : 미운 사람과 만나는, 함께 살아야 하는 고통.
구부득고(求不得苦) :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적 괴로움 : 생노병사(生老病死)
정신적 괴로움 :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五陰盛苦) : 사고(四苦)를 포함하는 고통으로,
우리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적인 색(色)과
정신적인 수상행식(受 想 行 識)의 요소,
이 오온 각각의 요소들에 집착 하는데서 오는
괴로움
첫째,
색(色)이란?
빛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는 물질을 말한다.
우리 인간의 육신은 항상 여일하지 않으며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몸에 집착하면 곧 괴로울 수밖에 없다.
둘째,
수(受)는,
인간의 정신작용 가운데
"느낌"이나 "감정"을 말한다.
느낌이나 감정 또한 인연 따라,
상황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며
실체가 없다.
느낌이나 감정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괴로움일 뿐이다.
사람들은 그 "좋은 느낌"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싫은 느낌"이 오는 것을 싫어하고
멀어지려 애쓰는데도 멀어지지 않는데서
진심, 성냄이 일어나는 것이며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니 괴로움이다.
셋째,
상(想)은,
인간의 정신작용 가운데
개념, 표상작용 사유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가치관이나 고정된 관념,
생각, 개념, 분별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상(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관념, 개념, 표상작용 또한
항상 지속하지 않으며
인연 따라 끊임없이 변해갈 뿐이다.
가치관도 끊임없이 변하고,
세계관도 변화하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어떤 하나의 관념이나 개념에 얽매여
집착하게 되면 그로 인해 괴롭다.
넷째,
행(行)은?
욕구, 의지작용이다.
행은 본래 "형성하는 힘"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써
인간이 업(業)을 짓게 되는 것도
이 행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의 의지나 욕구 또한 항상 하지 않으며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에
이에 집착하는 것은 곧 괴로움이다.
다섯째,
식(識)은?
분별, 인식 작용을 말한다.
우리에게 대상들이
어떤 존재라고 인식되는 것은
바로 이 식(識)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나와 내 밖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인식하며,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나와 세계에 집착하게 만들고
결국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다.
즉,
본래 나라는 존재는 실체가 없어 무아(無我)이며,
이 세계는 텅 빈 공(空)일 뿐이지만
바로 이 식에 의해서 사량분별인식 됨에 따라
나와 세계가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오온의 원인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다"
"내 것이다"
"내가 옳다".....하는 상(相)을 가지기 때문에
그만큼 괴로움이 오는 것이다.
괴로움의 주체는 바로 "나" 인 것이다.
나를 내세우고 나를 너무 애착하기 때문이다.
색욕과 더불어
육신을 좀 더 편안하게 하려는 욕심,
항상 부지런히 일해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데서 오는 괴로움,
좋은 느낌만을 가지고 싶지만
주위의 인(因)과 연(緣)의 경계에 따라서
싫은 느낌을 받는데서 오는 괴로움 등
육체와 정신에서 오는 괴로움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모든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으로
"나다" 라는 상을 여의면
사라지는 괴로움인 것이다.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 오온이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공(空)하다는 사실을 올바로 조견(照見)할 때
이 괴로움은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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