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또예프스키 묘지
도처에 떠도는 가난한 유령들
실체를 드러내며 수술대에 올렸으나
신의 이름으로 칼을 들다 놓아버렸을까
묘지에 모여
이미 놓인 꽃다발을 다시 바치며
우리들은 그를 추모한다,
지옥의 문 틈에서
천국을 엿보려했을까
한 알의 밀알은 라스콜리니코프에게 한 말일까
이뽈리트에게 한 말일까
그대로 살고싶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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