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정언명령
제1 정언명령 (보편주의 원칙) :공정성의 형식적 원리
네 의지의 격률(준칙)이 언제나 주관적인 동시에 보편적 입법(법칙 수립)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타당하도록 행위하라.)
-그대가 하고자 하는 일이 동시에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두록 하라.
-> 행위할 때는 항상 보편적인 관점에 서야 하며, 도덕적 원리는 보편타당성을 지녀야 함
예를 든다면 누구든지 어떤 행동을 할 때 스스로 생각할 때 다른 모든 사람이 그와 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내가 어떤 사람에게 욕을 한다고 하자. 또는 폭력을 행사한다고 하자. 나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이 욕을 하고 또 폭력을 행사한다면 사회는 욕과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어 아주 큰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그 피해는 바로 내가 입을 수가 있다. 이렇게 다른 모든 행위를 윤리적으로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때에 좋은 기준이 되어 준다.
(또 정언명령은 우리가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리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함으로써 그 행위들의 한계점들을 알아차리게 해 준다. 만약 당신이 배우자 몰래 바람을 피운다고 했을 때 당신은 그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정언명령을 대입한다면 당신 또한 배우자가 당신한테는 말하지 않고 다른 남자 혹은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동등하게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 불륜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참지 못할 분노와 질투심이 생길 것이다. 이렇게 정언명령은 역지사지 통해 비윤리적 행동을 억제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퍼옴 글입니다.
제 2 정언명령 (인격주의 원칙):인간을 목적적 존재로 간주하는 내용상 원리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결코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하도록 행위하라.
->모든 인간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 인격체로서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는 뜻으로, 인간존엄성을 내포함.
칸트는 이성을 지닌 존재들이 모여 이루어진 인격적으로 서로 존중받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목적의 나라'라고 하였다.
(이 명령은 보편적 사랑에 대한 기독교 명령 즉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의 계명을 대체하기 위해 칸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인간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인격체로서,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며 그에 합당한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만약 집에 수도관이 고장이 나서 수리공을 불렀다고 치자. 그렇다면 나는 이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수도관을 고치기 위해 이 사람을 도구로 이용한 것이고 이는 두 번째 정언명령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거다. 이에 칸트는 말한다. 그 사람을 '단지' 수단으로만 대우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만 만약 그와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를 한다면 괜찮다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의 내재적 가치, 인격, 인권 등등을 그 자체로 존중을 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거다. 이렇듯 칸트는 행위의 결과보다 행위의 의도, 동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퍼옴 글입니다.
(정언명령의 절대성
정언명령은 우리의 필요나 목적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는 그런 명령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절대적인 도덕적 명령들을 뜻한다. 예를 들어서 '혼나기 싫으면 숙제를 해라.'라는 명령은 정언명령이 아니다. 이는 가언명령이다.. 왜냐하면 혼나는 것을 피하려는 목적이 조건으로 붙고 그 조건을 위해서 따라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혼나는 걸 피하려는 목적이 사라지면 숙제를 하라는 명령도 효력을 잃어버릴 것이다. 반면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는 명령의 경우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즉, 그게 도덕 법칙이라는 이유 자체만으로 지켜야 하는 명령이다. 물론 해코지를 당하지 않으려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든지 명성을 지키려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든지 여러 다른 부수적인 조건들을 내세워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명령의 근거들을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칸트가 생각하기에 정언명령은 근본적으로 그런 모든 부수적인 조건들로부터 자유롭고 오로지 그 자체만으로도 지켜야 하는 그런 절대적인 법칙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칸트는 이런 정언명령만이 진정한 도덕 법칙이고 이 정언명령을 지키려는 의지만이 그 자체로 선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서 감옥에 가기 싫어서 사람을 죽이지 않는 건 그 자체로 선한 건 아니고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라는 정언명령을 따르기 위해서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선한 거라는 것이다.)-퍼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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