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소설가/니이체

김용석의 니이체 해석

골뫼사니 2019. 7. 16. 16:05

니체에게 긍정적 의미의 니힐리즘은 창조적 의지와 연관된다. 그에게 허무주의의 가장 지고한 형태는 "진정한 세계는 없다."는 극단적 인식이지만, 바로 여기에서 삶을 아름다복 의미 있게 창조하고자 하는 의지는 발동한다. 허무의 인식이 불러오는 포기 상태를 거부하고, 존재의 의미를 제공하는 세계가 없다는 것을 한탄하는 대신에 그러한 세계를 가능한 한 미적으로 창조해야 한다. 이것은 허무를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허무 위에 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과 같다. 그러헤 하는 자는 존재의 예술가가 된다. 이것은 자연적 제약과 실존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이다. 이 필요성을 인식하는 순간 사람은 창조적 사유와 예술적 삶의 세곌호 들어설 수 있다.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존재가 됨으로써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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