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페터 비에리) 1944년 생, 전은경 옮김
라이문트 그레고리우스-문두스(세계, 우주, 하늘의 라틴어)
아마데우 아나시오. 드 알메이다 프라두-언어의 연금술사
바르톨로메우 신부
조르지
에스테파니아 에스피노자
아드리아나
주앙에사
파치마
<이 루이스 멩지스>-리스본의 인간 백정
난 의사요. 난 의사라고요. 그자는 살인자요! 그는 생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한 인간이에요.
4년 전 파치마가 죽음
택시 운전
택시 안에 손님이 탄다. 택시 안은 우주에서 가장 작은 공간이지만 가장 비밀한 얘기가 가능한 공간이다. 낯선 인간이 만나는 공간이다. 외로움을 던져볼 수도 있다. 괴로움을 말로 벗어볼 수도 있다. 가장 감상적인 마음일 때 가장 인간의 가슴에 가장 깊게 가 닿을 수 있는 음악이 있다면 더욱 좋을 수도 있다.
손님이 없을 때 야간에 빈 택시를 운전해야 할 때,
택시 지붕 위에는 반딧불을 켜고 빈 거리를 바람이 스치는 빈 거리를 손님을 찾아 헤매야 한다.
가슴이 아프거나 마음이 다쳤거나 이성적으로 삶이 부조리할 때
바람에 인간이 흔들릴 때
손을 내밀면 바로 손을 잡을 것만 같은
다시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배끼고 있음
닳고 닳은 언어에 구역질을 느껴-
내 생각은 - 그렇다 시인은 언어에 구역질을 느껴야 한다.
사물의 아름다뭉, 인간정신의 숭고함. 인간의ㅣ 일에 대한 황홀한 공감 등에 대해
닳고 닳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다시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배끼고 있음
외부세계와 차단하는 불가사의한 커튼이 드리워진듯 비가 오고 잇었다. 그는 학교에 없엇지만 학교에 있었고, 집에 있었지만 집에 있지 않았ㅎ다.
-비가 외부 세계와 차단한다.는 발상은 폭포소리가 세속의 소리를 찯단한다는 최치원의 발상, 고전 시간이 발상들이
떠올랐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다는 발상도......
다시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배끼고 있음
그의 의지가 멈추었기 때문에 시간이 멈춨고, 이 세상도 멈추어 섰다. 조용히.....
책 속의 책
프라두의 언어의 연급술자 중
프라두의 연설문 중
천박함과 경솔함이라는 치명적인 독
호기심과 질문, 의혹과 논거, 생각하는 즐거움 ㅇ벗이 우리가 어떻게0 행복해질 수 있을 까?
잠이 오기를 기다리며 책을 읽곤 하던 베른에 있는 자기 침대가 그리웠다.
기르헨펠트 다리와 라틴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