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칠각지
골뫼사니
2024. 10. 10. 19:24
칠각지
[ 七覺支 ]
<해설>
일곱 가지 법이 깨달음의 지혜를 도와주니 이 칠각지(七覺支, Bojjhanga)를 명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부 방법이다. 다음의 일곱 가지 단계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원(誓願)을 세우고 굳은 의지로써 노력해나가야 한다. 초심자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진(精進)이다.
1) 염각지(念覺支)는 깨어 있는 마음(sati)으로 바른 견해를 생각하여 지키는 것.
2) 택법각지(擇法覺支)는 불법이 제시하는 모든 문제를 조사하고 궁구하는 것. 종교, 윤리, 철학을 다루는 각종 연구를 비롯해 교리에 관련된 모든 독서, 연구, 토론, 대담, 강론의 경청 등이 이에 포함된다.
3) 정진각지(精進覺支)는 택법간지에 의해 가려진 법을 부지런히 닦는 열정을 가리킨다.
4) 희각지(喜覺支)는 정진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쁜 마음이니, 이는 비관적이고 우울한 삶의 자세와는 대척을 이룬다.
5) 제각지(除覺支, 輕安覺支라고도 함)는 선정력(禪定力)이 깊어져 몸과 마음이 경쾌하고 편안한 상태가 됨을 말한다. 육체건 마음이건 경직된 자세는 금물이다.
6) 정각지(定覺支)는 선정력이 더욱 깊어져 마음이 한곳으로 모이는 집중력(samadhi)을 가리킨다.
7) 사각지(捨覺支)는 세속잡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일체의 생각을 모두 버려 순역(順逆)과 고락(苦樂)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평정상태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칠각지 [七覺支] (『밀린다팡하』 (해제), 2004., 서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