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 산수유
골뫼사니
2018. 11. 23. 03:52
겨울 산수유
바람이 숲을 깨우지 않는다면
영원히 잠 속에 들리라
어린 나무들 좌우로 몸 흔들며
아름다이 형체를 빚는구나
바람이 하늘가로 내려온 날
숲이 노래 부르는 날
겨울 산수유 붉고 당차구나
사람들은 말하리
숲에는 神이 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