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은 양심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좋은 생각 나누기
이덕무의 '공부'에서
골뫼사니
2018. 8. 24. 22:08
2. 망아지는 길들이지 않으면 좋은 말이 될 수 없고, 어린 소나무는 가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재목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식을 두고서 잘 가르치지 않으면 버리는 것과 같다.
6. 글을 가르칠 때는 많이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정숙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로므로 그 자질을 능히 이백 자를 배울 수 있는 자에게는 백 자만 가르쳐 항상 정신과 역량이 남아돌게 한다. 그렇게 하면 싫증을 낼 염려가 없고 스스로 깨치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13. 어른이 아이들과 같이 놀기를 좋아하면, 아이들은 두려워하는 바가 없으므로 날로 어리석어진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람은 비록 글을 잘하고 재주가 있더라도 스승을 삼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