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

믿을 수 없는

골뫼사니 2017. 7. 13. 12:31

믿을 수 없는


faith,  belief / fact라 해도 믿지 못하는 아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세상에 있다. 오. 그래 그런 일이 있었어. 사실이었어. 그랬구나 미안하구먼, 이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 시대에 보통은 아닌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바쁜 것이 아니다. 이 세상, 세대가 바쁜 것은 아니다. 내가 바쁘다. 욕심이 많아서이다. 많이 알고 싶고 아는 것을 풀어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덜 아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꼭 그만큼 지혜롭지 못하고 무지하기 때문이다. 꼭 그만큼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한 총량으로서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부족함의 자족이 없는 것, 그것이 욕심인 것이다. 그렇구나

소설을 쓰고 싶은 것, 이 욕구, 그러나 단 한가지에도 매달려 진돗개처럼 끝까지 스님들의 화두처럼 붙들어 매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시작할 때는

내 삶의 조건과 상황 내 주위에 대해 쓰고 싶었을 것이다. 물론 수업하러 가야했기에 끊어졌기도 했지만 돌ㅇ아와 다시 시작했어야 했다. 잊은 것이다. 까맣게 잊게 다시 다른 생각을 떠올려 메모하고 있었다가 그 메모를 기록하려는 순간 이 블로그에 들어옴으로 불과 몇 시간 전에 했던 일로 돌아온 것이다.

무엇을 쓰려 했던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나이 차이

내 호적은 중학교 입학 직전 만들었다는 것

아버지의 직업은 거지였다는 ㄱ서

보름날과 설날의 음식은 아버지가 먼 마을에 가서 빌어온 것이었다는 것

어머니의 권력- 부권의 몰락

나는 아버지를 어떠게 대했나는 것

복없는 어머니는 아들 삼형제에 큰아들이 벙어리라는 것

둘째 형이 좀 부족하여 제 삶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어머니의 종교

장사

큰집에 대문간 에 얹혀 지은 초가집의 신비로움

공동묘지 아래 지은 흙브록크 집

행복은 끝까지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