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유병근

골뫼사니 2017. 1. 31. 10:01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완력
 
땅에 묻힌 자가 팔을 내밀듯
피어나는 꽃
아름다운 완력도 시간을 구부리지 못한다
부러지는 손가락처럼
뚝뚝
꽃잎 질 때
누가 저 오월의 반지를 약지에 끼우고
이 들판을 등지리라
 
 
누가 기별없이 찾아오지는 않는지 가만 내다보는 오후까지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작가후기]
 
가오리말린 것을 쪄서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땡초다진것. 파. 조청을 넣고 무쳤더니 다윗아빠가 좋아했다.
계란말이와 깻잎을 양념장을 만들어 무치고 가지를 땡초. 집간장.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쳤다. 다윗아빠가
더운데 많이 했다고 ... 다혜가 있어서 이것저것 해봤다. 우리다혜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제는...
세림이를 만나고 돌아와서 방안에 있다. 딸이 와있으니 집이 꽉찬다.
우리달이는 더워서 힘들다. 그래도 내가 가면 반갑게 달려와주니 너무 고맙다.
어쩔때는 내가 달이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하는 마음이... 달이는 더워도 늘 한결 같다.
여해언니네 집에 부산에서 진돗개 두마리가 왔다. 기존에 있었던 똥개들은 다른데로 가게되었다. 불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