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김훈, 여자7중
양희은-목소리는 힘 있고 맑다. 그 힘은 세계를 안으로 끌어들이기보다는 자아를ㄹ 세계 속으로 밀어내는 , 공격적인 힘이다. 그 맑음은 잡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배터적인 맑음이다. 그 맑음은 부드럽지 않고 거세다. 힘있고 그 소리는 멀리 간다. 그 목소리는 멀리 가서 살므이 전망이라고 할 만한 것에 닿는다. 그 목소리는 세상을 열어젖히는데, 그때 양희은은 새롭게 ㄱ태어나는 질감으로 거칠고 싱그럽다. 그녀의 여성성은 생명의 외로움을 버거워하면서도 힘겹게 감당해낸댜. 그 여성성은 정형화된, 여성화된 아름다움을 사절한다. 그 목소리는 그리움과 기다림이 아니라 사랑과 더불어 와야 할 자유를 노래한다. 그래서 양희은 목소리의 쓸슬함은 애절하지 않고 강력하다.
김추자는 어지럽다. 본질은 환각과 도발이다. 그녀의 여성성은 내연기관처럼 끊임없이 폭발하고 배기한다. 그 소리는 음악적 기율로 통제될 때 가장 좋다. 사랑을 노래할 때 손짓해 부르기보다는 사랑을 부르고 있는 자신의 내면을 가열차게 터뜨려버린다. 김추자의 노래는 상대없는 독백처럼 들린다. 이 독백은 맹렬한 독백이다. 이것이 김추자의 도발이다.
양희은, 김추자, 지금은 심수봉을 좋아한다. 심수봉의 여성성 속에서, 여자로 태어난 운명은 견딜 수 없는 결핍이다. 그녀는 그 결핍을 막무가내로 드러내 보인다. 그녀는 남자의 안쪽을 향해 직접 쳐들어오면서 노래한다. 남자로 태어난 운명도 견딜 수 없는 결핍이고 빈곤이다. 그녀는 남자를 가자 ㅇ잘 이해하는 가수다. ( ---웃긴다. 이하 이 내용이) 여자들은 점점 사나워진다.심수봉을 좋아한다는 것은 뒤늕게 찾아오는 격ㄹ핍의 자각이다.그러니 사나운 여자들아 결핍의 슬픔으로 화해하자.
내가 나이 먹어서 심수봉을 좋아한단고 말했더니, 내 주변의 젊과 사나운 첨단 여성들은 나를 늙고 진부하고 성적 이기심에 가득 찬 남성주의자 추물이라고 비난했다.
<나의 생각>
하하하
관념이란 좋은 것이어서 자유이어서 어떻게든 상상하든 괜찮다.
하하하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여자로 태어난 것이 견딜 수 없는 결핍이다.--어떤 결핍일까? 이에 대한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결핍, 자신 역시 결핍을 깨닫ㄴ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 결핍이 슬픔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라고 말한다.
결핍
나에게 결핍이란
부권적 권위 아래 자라지 못했따. 가문ㄷ의 전통 따위가 없다. 가난했기에 초가 오두막집을 살았는데 큰집 대문간에 얹혀 살았다. 형들이 농아, 혹은 정상인에 따르지 못했다. '
나 개인게겐 재능없은, 참지 못하즌 감정의 동요가 심한, 심하게 감정적인 감성적인, 감수성이 예민하지 못하는, 절제하지 못하는, 등등이다.
남자로소 여자에 대한 결핍이란
내게 무엇인가?
김훈의 결핍의식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