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

보헤미안 나이트

골뫼사니 2016. 4. 4. 15:50

보헤미안 나이트

-양준호사장, 여자와의 만남

 

그날에 그는 운명을 바꿨다. 여인은 말이 없었고, 근는 여인을 따라 그 기구한 운명 속으로 들어갔다. 영혼은 메말랐고 육체는 시들었다. 나무들 틈새로 잠깐씩 보이는 햇볕만이 유일한 출구였다. 격자무늬로 된 문은 이미 지옥의 문이었다.

사업은 밀려오는 어음을 막지 못했다. 부도, 그의 아내는 경찰에 조사를 받아야 했다. 그는 심장 발작이 일어났다.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할 일이 없었다. 하루 내내 그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책방 여자와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의 외모는 볼품없다. 키는 작고 머리는 조금씩 빠져가고 배는 불러 터지었다. 입술을 두꺼웠고 잘 생긴 데라고는 없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무슨 매력이 있어 여인들이 ㄸ랐을까? 돈?....